2020. 9. 7. 06:22ㆍ일상과 생각/제품 및 스토리 리뷰
안녕하세요.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힘든 요즘, 추천드릴 수 있는 국내 여행지 중 하나로 경주 가 있는데요. 자세한 여행코스 및 관련 정보를 공유 드리려고 합니다. 여행 숙박 예약 및 동선을 정하실 때 부디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.
<첫째날>
라마다 호텔&리조트 경주 체크인: 경주 시내에서 좀 거리가 있는 나정리해변 언덕에 자리잡고 있고, 수영장 시설이 비교적 쾌적한 편입니다. 룸 컨디션 도 나쁘지 않고, 옥상공원은 바다전망 일출을 보기 좋습니다.
용산 회식당 : 맛있는 제철회를 배불리 먹고, 밥에 비벼 먹을 수 있는 현지인 애용 맛집입니다. 보통 30분 이상 대기 기본인데, 오픈시간에 맞춰 가면 바로 이용 가능합니다.
월정교/교촌마을 : 월정교는 밤에도 이쁘지만, 낮에도 꼭 가봐야 합니다. 월정교 앞 돌로 된 징검다리를 건넌 다음, 다시 월정교를 통과해서 돌아와서 교촌마을과 카페 사바하를 둘러보길 추천 드리는데요, 특히 카페 사바하의 인절미 토스트를 강력 추천 드립니다.

대구갈비: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사랑하는 맛집으로, 돼지갈비찜은 맵고 특이한 맛을 자랑합니다. 또한 다먹고 냄비에 볶아먹는 밥은 정말 맛있습니다. 돼지갈비찜은 양이 다소 적어서 2인 기준 3인분을 시켜야 할수도 있습니다.

최영화빵: 대구갈비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특허받은 기술로 제조하는 유명한 빵집으로, 촉촉하고 따뜻한 팥맛이 일품입니다.
보문호수: 넓은 보문호수 단지를 둘러보신 다음 카페 Aden은 꼭 가보셔야 합니다. 한옥인테리어 외관과 카페 중앙에 있는 나무도 멋지고, 넓은 천정고를 활용한 인테리어가 차원이 다른 느낌입니다.
안압지: 경주에 가면 꼭 들러야 할 코스이지요, 야간 조명은 정말 환상적입니다. 근데 늦은시간에 가게 될 경우 출차시 붐빌 수 있어서 아예 입장할 때 출구 근처에 주차해 두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구요, 안압지 나와서 숙소로 가는 길에 야간조명이 켜진 월정교를 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.
<둘째날>
라마다호텔 체크아웃한뒤, 가볼 수 있는 인근 맛집과 유명한 카페는 아래와 같습니다.
황포식당: 갈치조림/가자미 조림 맛집인 이곳은 정말 신선하고 맛깔나는 각종 반찬들이 푸짐하게 제공됩니다. 회정식은 먹어보진 않았는데, 많이들 드시는 것 같았어요.

스타트 커피: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말차는 매우 깔끔했고 제주도 카페 느낌이 나더라구요.

바람의 언덕: 스타트업에서 커피 한잔하고, 관광지로 갈 때 풍력발전소 로 드라이브를 떠났는데요, 거대한 크기의 하얀 바람개비 모양을 한 풍력발전소와 초록빛 언덕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좋습니다.

황리단길: 경주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황리단길입니다. 서울 익선동의 개화기 느낌과 삼청동의 활발함이 어우러진 이곳은 카페, 맛집은 물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. 특히 사진관 '동경의상실'은 그 중 하나로 개화기 시대 분위기의 옷을 입고, 연인 또는 친구들과 특별한 분위기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. 오후에는 매우 붐비기 때문에 오전 11시경 방문하시길 추천 드리며,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른 시대의 옷을 입고 사진으로 꼭 남기시길 추천 드립니다. 연인, 동성친구, 가족 모두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. 익선동에도 비슷한 컨셉의 사진관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서울과 거리 있는 곳에서 느끼는 자유로움이 좀더 색달랐던 것 같아요. 이외에도 책방 '어서어서', 와플전문점 '와플베어', 카페 아덴, 문방구 '나그놀' 등 보고 즐길 곳이 정말 많습니다.

커피명가 보스케: 여기는 건축디자인과 커피맛, 디저트빵 모두 퀄리티가 급이 다른대형 카페로, 경주에 오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생각합니다. 특히 명가치노, 말차 명가치노는 정말 맛이 좋습니다.

반도불갈비 식당: 연탄불에 구워먹는 옛날식 소갈비는 전국에서 이곳 뿐입니다. 레트로를 의도하진 않았지만, 이곳은 몇십년 전 모습 그대로이고, 가격도 그대로인데요. 소갈비를 배불리 먹어도 서울 가격의 절반도 안나올 것입니다. 손으로 직접 손질해서 발라냈다는 소갈비는 정말 일품이에요.

금장대: 나룻배를 배경으로 포토존과 형산강을 배경으로 한 형산8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, 어두워지기 전에 가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. 나룻배 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싶다면 특히 날씨 맑은 날 낮에 가길 추천드려요!
라끄베르펜션 체크인: 초록빛 호수를 뜻하는 불어 라끄베르 그대로 이 펜션 옆의 하동 못(저수지)은 초록빛으로 가득합니다. 동화속 색다른 분위기와 다음날 안개를 느껴보고 싶다면 가볼 만하며, 인근에 유명한 맛집도 많습니다.

<셋째날>
대릉원 스타벅스: 서울로 떠나기 전에 아쉬운 마음을 달랠겸 대릉원 앞 스타벅스에 가길 추천드립니다. 한옥 건물에 있는 스타벅스는 조금만 늦게가도 사람들로 붐비며, 대릉원 굴곡을 바라보며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는 꽤 특별한 경험입니다.

용강국밥: 돼지국밥과 수육으로 유명한 이곳은 돼지국밥의 고향인 부산보다도 맛이 깊고 깔끔합니다. 개인적으로 경주에서 꼭 가보아야 할 집이라고 생각합니다.
서울로 출발!
'일상과 생각 > 제품 및 스토리 리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Prologue. 토끼의 지혜 (0) | 2021.01.14 |
|---|---|
| 간편한 음식물쓰레기통 fluidic (0) | 2021.01.07 |
| 온리 더 브레이브 (0) | 2020.06.04 |
| 에어프라이어, 바이마르 디지털 몬스터 (0) | 2020.05.30 |
| 라탄의자, 아겐(AGEN)과 천연 양털모피(LUDDE) (1) | 2020.05.27 |